가스기술공사 R&D 투자 턱없이 부족
가스기술공사 R&D 투자 턱없이 부족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5.09.2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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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 의원 “세계적 수준의 기술 확보 의지 없어”
▲ 김동완 의원

정부가 공공기관의 기술경쟁력을 높여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민간연구개발투자를 선도할 목적으로 적극적 연구개발을 권고하고 있지만, 한국가스기술공사에는 정부 권고안이 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김동완(충남 당진, 새누리당)은 22일 한국가스기술공사 국정감사에서 가스기술공사는 순 매출액의 1.4% 수준인 30억원의 예산을 R&D 투자로 활용하는 정부권고안과 달리 실 투자율이 69%(21억)에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연구개발인력이 전체 정원의 1% 수준인 13명(정규직 10명+계약직 3명)에 불과해 핵심역량기술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질타했다.

2014년 한국전기안전공사 R&D 이행율은 160.45%, 한국가스안전공사는 131.25%, 한국가스공사는 131.42%로 다른 공공기관들은 대부분 권고안을 상회하는 R&D 달성율을 보이고 있는 것과 비교해 한국가스기술공사의 이행율 69%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확보 의지가 없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동완 의원은 “연구개발 인력 부족과 동시에 R&D 투자 권고한 미달은 에너지 수급, 안전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것에 역행하는 행위”라며 “세계적 수준의 기술확보를 위해 적극적 의지를 가지고 R&D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