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메르스 의심 20대 女…1·2차 검사 모두 '음성'
춘천 메르스 의심 20대 女…1·2차 검사 모두 '음성'
  • 조덕경 기자
  • 승인 2015.09.2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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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조치키로… 접촉자 33명 능동감시도 해제

강원 춘천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환자로 신고된 20대 여성 환자의 1·2차 검사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21일 춘천시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에 A(25·여)씨의 메르스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PCR)를 의뢰한 결과 지난 19일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온 데 이어 2차 검사 결과에서도 음성으로 나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1시30분경 춘천의 한 소아과에서 A씨가 미열과 오한 증상을 호소해 진료를 받았다.

A씨는 이달 초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나고 돌아오던 중 두바이를 들른 것으로 알려졌다.

진료 당시 37.5∼38도의 체온을 보였으며 해당 소아과는 A씨를 춘천시 보건소에 메르스 의심환자로 신고했다.

시 보건소는 곧바로 A씨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해 음압병실에 격리 입원시켰다.

시는 A씨의 서울 수송 당시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와 메르스 감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으나 매뉴얼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에 검사를 의뢰했다.

보건당국은 A씨의 1, 2차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옴에 따라 A씨를 퇴원조치 할 방침이다.

또 A씨와 접촉한 가족과 의료진, 병원 환자 등 33명에 대해서도 능동감시도 해제한다.

[신아일보] 춘천/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