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례 팀장, 최근 임시회서 원활한 의사진행
금천구의회 첫 여성 의사팀장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된 주인공은 바로 박미례 팀장이다.
박 팀장은 지난 7월1일자 정기 인사에서 의회로 발령받아 의사팀장 자리를 맡게됐다.
지난 17일 폐회한 제190회 임시회에서는 발령 후 처음으로 의사진행을 맡아 안정적이고 원활한 의사진행능력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사실 박 팀장은 의회와의 인연이 깊다. 의회 발령 전부터 집행부에서 의회법제팀장을 맡아 의회와 집행부의 가교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박 팀장은 의회법제팀장 시절 의회와 집행부를 오가며 회의 진행의 흐름을 익혀두었던 경험이 의사팀장으로써 업무를 수행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귀띔했다.
금천구의회에 여성 의사팀장이 탄생한 것에는 큰 의미가 있다.
그 동안 의회는 철저하게 남성 위주의 조직에 가까웠다.
5대 의회까지는 여성 의원이 한 명도 없었으며, 의회의 행정 업무 전반을 담당하는 의회사무국 간부들도 남성으로 이루어져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박팀장의 발령은 새로운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화와 혁신을 꾀하는 금천구의회의 의지와도 연관 지어 설명될 수 있는 부분인 것이다.
의사팀장의 자리는 회의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돕는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한다.
올해로 공직 생활 25년째인 박미례 팀장은 그동안 부드러움과 차분함을 두루 갖춘 것으로 정평이 나 있어 의사팀장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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