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서 백고좌대법회·진신사리 친견법회 성황리 개최
부여서 백고좌대법회·진신사리 친견법회 성황리 개최
  • 조항목·길기배 기자
  • 승인 2015.09.1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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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부여군민체육관에서 개최된 백고좌대법회 겸 부처님 진신사리 친견법회에서 한국불교최고지도자연합회 석만청 큰 스님이 대법회 법어를 설법하고 있다.
국운융창·국민화합을 기원하는 '백고좌대법회' 겸 부처님 진신사리 친견법회가 지난 15일 충남 부여군민체육관에서 한국불교최고지도자연합회 주최, 대한불교대각종, 대한불교종단포교연합회 주관하에 개최됐다.

이날 대법회에는 한국불교 각 종단 소속 종정예하 및 원로 대덕 큰스님 100여명, 서울과 대전 충남을 비롯한 전국 일반스님 150여명, 신도 불자 등 1000 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정계에서는 새누리당 국회의원 이명수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양승조 의원이 축하 메시지와 함께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의원과 이용우 군수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대변인은 축사를 통해 "오늘 대법회를 통해 부처님의 자비와 사랑으로 평화로운 세계를 이루고, 사바세계의 생로병사를 벗어난세계를 열어가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백제문화의 중심지의 한곳인 이곳 부여에서 충남의 발전을 기원함은 물론 한반도의 국운융창과 대국민화합, 더 나아가 평화세계를 구현하기 위한 백고좌대법회와 진신사리 친견 감사법회를 베풀어주신 한국불교최고지도자연합회 총재단과 한국불교종단포교연합회 큰스님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합장했다.

대한불교포교연합회는 "백제문화의 중심지(부여, 공주, 익산) 중 한 곳인 부여에서 충남의 발전을 기원함은 물론 한반도의 국운융창과 대국민화합을 도모해 평화세계를 구현하기 위한 백고좌대법회와 더불어 전국에서 찾는 불제자를 위한 부처님 진신사리 친견 기도 법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불교포교연합회 산하 학림원(學林院) 김태석(법명 혜경) 원장이 한국불교최고지도자연합회 석만청(釋萬靑. 부여 미암사 주지스님) 큰 스님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이와 함께 그동안 불교포교에 남다른 공덕을 세운 불자에게 공덕장(불교계의 훈포장)을 수여했다.

석만청 총재는 대법회 법어를 통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종정 큰 스님 100분을 모시고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백고좌대법회를 갖게 돼 기쁘기 그지없다"며 "이를 계기로 불교를 한걸음 더 발전시키고 아직도 어두운 곳에 균형발전을 하도록 하는 등 불교가 이 사회와 국가에 기여하는 중대한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불교에서 백고좌(百高座)대법회는 신라 때부터 행해온 국가적 불교행사의 하나이다.

나라의 평안과 백성의 고통을 구제하기 위해 100 개의 사자좌(獅子座, 부처를 모시는 자리)를 마련하고 100명의 법사를 100일 동안 매일 한 명씩 초청해 설법하는 법회를 말한다.

[신아일보] 부여/조항목·길기배 기자 jjm00124@naver.com, gbki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