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산식품 중국시장 집중공략 나선다
부산 수산식품 중국시장 집중공략 나선다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5.09.17 1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산·학·연·관 네트워크 실무자 회의

부산지역 수산식품 업계가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중국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부산시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롯데 중앙연구소, 한국식품연구원, 부산지역 식품기업 및 대학 등 12개 기관이 참여하는 '수산식품 창조경제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구성해 수산식품산업 육성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시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관심이 집중되는 중국시장을 공략하고자 수산식품 고급화 전략을 추진한다.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수출유망 품목으로 부산어묵과 김 등을 선정해 대표업체와 중국 내수시장 조사를 벌였다.

6월에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혁신상품 소싱박람회를 열었고, 지난달 25일에는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중국 상품기획자(MD) 초청 박람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상하이어업박람회에 부산 수산식품업체 5개사가 참가해 '부산명품수산물관'을 열고 수출상담에 나서 670만 달러 상당의 상담성과를 거뒀다.

상하이어업박람회에서는 특히 어묵, 명란, 김 등 중국인 입맛에 맞춘 수산식품이 좋은 반응을 얻어 중국시장 진출 전망을 밝게 했다.

이밖에 지역 수산식품업체 가운데서는 삼진어묵이 상하이 수출지원센터에 입주했고, 현이통상과 SM생명공학도 칭다오 수출지원센터에 입주해 중국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고래사어묵은 텐진과 상하이에 현지 매장을 개설하기로 하고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다.

김영대 부산시 수산유통가공과장은 "지역 수산식품 산업 활성화를 위해 산·학·연·관이 힘을 합쳐 중국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수산식품 산업이 내수기반에서 벗어나 글로벌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