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2년 연속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기업인’
현정은 회장 2년 연속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기업인’
  • 박재연 기자
  • 승인 2015.09.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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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권선주 기업은행장도 포함
美 경제전문지 ‘포천’ 선정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Fortune)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성기업인(The Most Powerful Women of Asia-Pacific)’ 25명에 2년 연속 포함됐다고 현대그룹이 15일 밝혔다.

포천은 “현 회장은 현대그룹 회장으로서 현대상선 현대엘리베이터 등 20개의 계열사로 이뤄진 거대기업을 이끌고 있다”면서 “금강산 관광과 남북경협 사업을 통해 한반도에 화해와 평화를 정착시키는 데 오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평가했다.

포천은 매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통해 영향력 있는 여성 기업인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미주와 아시아·태평양, 유럽·중동·아프리카 등 대륙별로 세분화해 선정하고 있다.

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중국 출신이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 4명, 한국 3명, 싱가포르 3명, 홍콩 2명, 호주·대만 각 1명이 리스트에 들었다.

국내 기업인 중에서는 현 회장 외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권선주 기업은행장이 포함됐다. 앞서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는 지난 2012년에 이어 올해 ‘아시아 파워 여성기업인 50인’에 현 회장을 선정했다.

현 회장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발표한 ‘2011년 세계 50대 여성기업인’에도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