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화법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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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5.09.14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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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미 강원도의원 ‘공무원도 이젠 스피치다’ 발간

박윤미 강원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도의원(원주)이 최근 공무원을 위한 말하기 비법을 담은 도서 ‘공무원도 이젠 스피치다!!’를 발간했다.

10여 년간 지상파 TV를 거쳐 원주시청 시정방송, 교통방송 아나운서로 활동하며 쌓은 경험 등을 모아 만든 공무원을 위한 ‘스피치 지침서’다.

2003년 원주시정방송을 진행하면서 아나운서, 기자, 앵커, 리포터, 내레이터, 작가, 행사 사회자 등 1인 다역을 하는 동안의 현장 경험과 사례가 녹아있다.

시정방송을 제작·진행하면서 많은 공무원이 인터뷰를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안내서를 내기로 마음먹은 결실이다.

공무원들이 업무 보고, 행정사무감사 답변 등에 보다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화법을 구사할 수 있도록 각종 지도와 팁이 책 곳곳에 실려 있다.

박 도의원은 방송 인터뷰 잘하는 법으로 먼저 보도하려는 인터뷰 질문과 내용이 어떻게 사용될 것인지 파악하고 미리 답변 내용을 적어 보라고 조언했다.

이어 짧게 말하고, 마음에 안 들면 과감히 다시 하자고 요구할 것을 주문했다.

또 공식적인 의전 행사 사회 진행을 잘하려면 사전 자료를 충분히 확보할 것과 전체적인 행사의 흐름을 기억하고 간결한 스피치와 돌발상황에서의 애드리브는 필요하지만 즉흥 스피치는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도의원은 두 번째 도서로 도의회에서의 의정 활동 일화를 묶어 ‘의원들을 위한 스피치 가이드북’ 발간을 구상하고 있다.

박 의원은 14일 “많은 공무원이 평소와 다르게 인터뷰 때는 긴장해 너무 힘들어해 안타까웠다”며 “주민과의 소통과 행정 정보 서비스를 위한 공무원의 스피치 역할은 예전과 다르게 늘고 그에 따른 능력도 점점 요구되는 만큼 이 책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