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민간 스카우트 1호’ 강병구 교수 선발
인사처 ‘민간 스카우트 1호’ 강병구 교수 선발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9.13 16: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11일 제1호 민간 스카우트 공무원으로 강병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선발했다고 13일 전했다.

민간 스카우트 제도는 공모 절차를 생략하고 민간 인재를 임용하는 제도로, 지난해 7월 고위공무원단을 대상으로 처음 도입했다.

앞으로 강 교수는 개방형 직위인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으로서 국가 기술표준(KS) 정책을 총괄한다.

강 교수는 국가표준심의회, 국가표준인증제도 혁신실무위원회, KS인증심사원 심의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국가표준정책을 수립하는 데 기여했고, 지난 2012년에는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또 세계무역기구(WTO)와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표준·적합성 분야(SCSC) 정부 대표,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의 자문 교수로도 참여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강 교수를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의 적임자로 보고, 강 교수 영입을 위해 각별한 공을 들였다고 인사혁신처는 설명했다.

강병구 교수는 “우리나라의 국가기술 표준정책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18년 동안 국가표준정책을 자문했던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시대에 맞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