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북, 경제·사회문화 분야 교류·협력 확대하자"
북한 "남북, 경제·사회문화 분야 교류·협력 확대하자"
  • 박재연 기자
  • 승인 2015.09.1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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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증진하면 화해와 단합의 거대한 대하 이룰 것"

북한은 '8·25 합의' 정신에 따라 남북 교류와 협력을 인도주의 분야뿐 아니라 경제와 사회문화 분야 등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10일 '북남합의가 빛을 보자면'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아무리 좋은 합의라고 하여도 그에 따르는 실천이 없으면 빛을 보기 어렵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이어 "북과 남의 각계각층이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만나 동포애의 정도 나누고 이해를 증진시켜나간다면 자연히 신뢰가 두터워지게 되고 그것이 모이고모여 화해와 단합의 거대한 대하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북과 남이 협력과 교류를 확대한다면 대화 분위기를 공고히 하고 북남관계를 전진시킬 수 있다"며 지난 7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 개최와 다음달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한 것을 "좋은 전례"라고 평가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남측 당국의 '속도 조절론'에 대한 우려를 내비치면서 남북관계의 빠른 개선을 기대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온 겨레는 북과 남 사이에 대화와 협력, 교류의 물고가 하루빨리 터지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며 "말로는 합의 이행을 떠들면서 신중성을 기한다며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면 그것이야 말로 신중한 태도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과 남의 각계각층이 만나 동포애도 나누고 이해를 증진한다면 화해와 단합의 거대한 대하를 이루게 될 것"이라며 "다방면적인 대화와 협력의 새로운 장을 펼쳐 민족의 기대에 보답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신아일보] 박재연 기자 jy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