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취업자 25만6000명 늘었다
8월 취업자 25만6000명 늘었다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9.09 1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소매업 부진 영향… 4달 만에 20만명대로 하락
전체 실업률 3.4%…청년 실업률 8.0%

작년 동기와 비교한 올 8월의 취업자 수 증가 규모가 넉 달 만에 다시 20만 명대로 떨어졌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취업자 수는 2614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만6000명 늘었다.

이는 매년 8월을 기준으로 봤을 때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8월(3000명) 이후 가장 작은 증가 규모다.

올 4월 20만 명대로 내려앉았던 취업자 증가 폭은 5월(37만9000명)부터 다소 회복돼 3개월 연속 30만 명대를 기록했지만 지난달 다시 20만 명대로 떨어졌다.

제조업 취업자 수가 작년 같은 달보다 15만6000명(3.6%), 음식·숙박업은 10만2000명(4.8%) 늘었지만, 농림어업과 도소매업 취업자가 각각 11만5000명(-7.2%), 7만4000명(-1.9%) 줄었다. 금융 및 보험업 취업자도 4만7000명(-5.7%) 감소했다.

특히 도소매업 취업자 수는 2013년 9월 이후 1년11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지난달엔 경제활동인구가 작년보다 29만명(1.1%) 늘어나면서 실업률이 다소 높아지고 고용률은 낮아졌다.

15세 이상 인구 고용률은 60.7%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9%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2.0%로 작년 같은 달보다 0.4%포인트 올라갔다.

전체 실업률은 3.4%로 작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청년 실업률은 8.0%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전달보다는 1.4%포인트 내려갔다.

청년 실업률이 전년 동월 대비로 떨어진 것은 2013년 5월(0.6%p↓) 이후 2년 만이다. 20대 여성의 취업자 증가(3만7000명)이 청년 실업률 하락을 이끌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감안한 체감실업률은 11.5%였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2.8%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