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미납 통신요금 1조8500억 넘어서
연체·미납 통신요금 1조8500억 넘어서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9.0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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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체액 20대가 53만6천원으로 가장 많아

 
연체·미납 통신요금이 1조8500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연체·미납된 통신요금은 460만6502건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1조8522억원에 달했다.

통신요금 연체자 중 법인과 사업자를 뺀 개인 354만명 중 40대가 23%, 30대와 50대가 각 20%, 60대 이상이 17%, 20대가 15%를 차지했다. 나머지 5%는 19세 이하 청소년이었다.

평균 연체액을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53만6000원, 30대가 50만1000원, 60대 이상이 32만4000원 등이었다.

최원식 의원은 "가난한 사람들의 소득이 갈수록 주는 와중에 가계 통신비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준"이라며 "가계 통신비를 낮추고 소득을 늘릴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