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평화비 건립 추진위, 평화의 소녀상 건립 콘서트
의정부 평화비 건립 추진위, 평화의 소녀상 건립 콘서트
  • 김병남 기자
  • 승인 2015.09.0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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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정부평화비(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공동대표 장현철 허순자 박현동)는 지난 5일 구 경기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의정부평화비(평화의 소녀상)건립을 위한 평화콘서트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콘서트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주제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윤미향 대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와 토크콘서트, 김운성 김서경 평화의 소녀상 작가와의 대화,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서 위안부 피해 생존자인 길원옥(88) 할머니는 “13살에 끌려가서 88세인데 혼자 몸으로 살기 힘들어 고향 생각 할 여지가 없었다”며 “우리는 힘든 시절 태어나 어려웠지만 여러분들은 이쁜 마음으로 평화의 나라 기쁜 나라 되도록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허순자 의정부평화비건립추진위원회 공동대표는 “소녀의 평화상 건립운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얼마나 건강한 의식을 갖고 있는지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통해 의정부를 군사도시에서 평화와 통일의 도시로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평화비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 7월 4일 구성, 현재 의정부교육희망네트워크 등 21개 시민사회단체와 22명의 개인 추진위원이 가입해 활동 중이다.

[신아일보] 의정부/김병남 기자 bn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