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달러 규모 첫 수출… 현지 반응 보고 수출 물량 조절키로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가 할랄 인증을 받고 말레이시아에 수출된다고 9일 밝혔다.
바나나맛 우유는 올해 3월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할랄 인증을 받고 검역·위생 등록을 마쳤다.
이어 6월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 검역증명서 협의를 완료하면서 수출길이 열렸다.
오는 12일 부산항을 통해 처음으로 말레이시아 시장에 공급할 바나나맛 우유 물량은 14.4t(약 3만 달러) 규모다.
빙그레는 올해 바나나맛 우유 총 50t(약 12만 달러)을 말레이시아에 수출할 예정이다.
이후 현지 반응을 보고 수출 물량을 조절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유제품의 할랄시장 수출을 확대하고 할랄 인증 제품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