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北지뢰도발' 부상 장병 2명 위로방문
朴대통령, '北지뢰도발' 부상 장병 2명 위로방문
  • 이재포 기자
  • 승인 2015.09.0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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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이 6일 북한군에 의한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 사건으로 부상을 당한 우리 군(軍) 장병들을 직접 위문했다. 지난달 4일 사건 발생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번 사건으로 발목 절단 등의 전상을 입은 김정원(23)·하재헌(21) 하사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경기도 성남시 소재 국군수도병원과 분당 서울대병원을 잇달아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김 하사와 하 하사의 용기있는 행동과 애국심에 거듭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이들의 가족들을 격려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위로 방문은 지난 4일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뒤 첫 공식일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전상 장병들이 이제 안정적인 상태에서 치료를 받는 만큼 박 대통령은 군인정신의 귀감을 보여준 장병들에게 거듭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위로방문을 했다"고 말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달 11일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을 통해 이들 전상 장병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고, 같은 달 15일에는 장병과 그 가족들에게 전화를 해 "군인 정신에 감동을 많이 받았고, 우리 군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고 격려한 바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두 장병은 지난달 4일 DMZ에서 수색작전을 수행하던 중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를 밟아 큰 부상을 입었다. 특히 하 하사는 오른쪽 다리 무릎 위와 왼쪽 다리 무릎 아래쪽을 잘라야 했다.
 

[신아일보] 이재포 기자 jp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