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파업 장기화에 직장폐쇄 '초강수'
금호타이어, 파업 장기화에 직장폐쇄 '초강수'
  • 양창일 기자
  • 승인 2015.09.0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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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손실 940억원·직원 '무노동 무임금' 손실액도 인당 평균 250만원 넘어

▲ 6일 직장폐쇄에 들어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정문에 공고문이 걸려 있다.ⓒ연합뉴스
금호타이어는 노조의 전면 파업 장기화에 맞서 6일 오전 7시를 기해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사측은 직장폐쇄 사실을 노조와 조합원들에게 통보한 뒤 회사 정문을 봉쇄하고 노조원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임금피크제 도입, 성과금 지급 등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이에 노조는 지난달 11일부터 4일간 부분파업, 지난달 17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파업이후에도 노사는 본교섭을 진행하며 이견이 좁혀지는 듯 했으나 합의에는 실패했다.

사측은 이번 파업으로 이날 현재 매출손실이 94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했다.

직원들의 '무노동 무임금' 손실액도 1인당 평균 25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다.

사측은 파업 장기화로 매출 손실이 커지자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중재신청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편, 올해 금호타이어 단체교섭의 내용은 임금 인상과 임금피크제 도입 여부이다.

[신아일보] 광주/양창일 기자 ciy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