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후진타오, 열병식서 손 떠는 모습… '건강이상설' 제기
中 후진타오, 열병식서 손 떠는 모습… '건강이상설' 제기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5.09.0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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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서 '파킨슨병'·'뇌졸중' 의혹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이 장쩌민(江澤民),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과 함께 3일 오전 베이징 톈안먼 성루 위에서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열병식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한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이 손을 떨고 있는 장면이 목격되면서 '건강이상설'에 휩싸였다.

3일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성루에서 시진핑(習近平) 주석 오른편에는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과 후 전 주석 등이 현직 지도부들과 나란히 자리를 잡고 열병식을 지켜봤다.

열병식 현장을 생중계한 중국 중앙방송(CCTV)이 열병식 개회 직전 톈안먼 성루에 입장한 전현직 지도자들의 모습을 비춰주는 장면에서 성루에 서 있던 후 주석의 손이 계속 떨리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장면에서는 후 전 주석은 성루 난간을 두 손으로 붙잡고 있는 모습이다.

후 전 주석의 평소와 다른 모습에 인터넷상에서는 파킨슨씨병이나 뇌졸중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72세의 후 전 주석은 지난 6월 19일 차오스(喬石) 전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의 영결식에 참석한 지 뒤 2개월여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