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새누리당이 내년도 병사봉급 15% 인상하고 영·유아 보육료를 3% 인상해 예산안에 반영하기로 했다.

당정은 3일 국회에서 당정회의를 갖고 병사봉급 인상과 보육료 현실화 등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병사봉급은 내년부터 15% 인상됨에 따라 상병 기준으로 15만4800원인 월급은 17만8000원으로 올라 지급될 전망이다. 참전·무공 군인에 대한 명예수당도 2만원 인상한다.

보육료 현실화를 위해서 보육료를 3% 인상하기로 했으며, 보육교사에게 지원하는 처우개선비를 3만원 인상해 17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직장 어린이집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어린이집 보조·대체 교사 증원에는 66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이 반영된다.

이와 함께 임금피크제 예산을 올해보다 201억원 증액, 521억원을 편성하기로 했으며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서는 460억원을 증액해 5만개를 추가 확충키로 했다.

또 경로당 지원은 올해예산 수준(특별교부세 포함 596억원)으로 반영하고 경로당에 정수기 및 대청소비는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사회, 경제적 약자에 대한 지원 강화에 있어서는 올해 종료 예정이던 햇살론 지원기간을 5년 연장하고 175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서민금융 지원을 위한 '햇살론'은 오는 2020년까지 5년 더 연장하고, 이를 위해 1750억 원의 재정을 출연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협의에는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방문규 기획재정부 2차관 등이 참석했다.

[신아일보] 배상익 기자 news1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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