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두타'에 시내면세점 유치 계획
두산, '두타'에 시내면세점 유치 계획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9.0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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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업체·잠재후보 경쟁 불가피

▲ ⓒ연합뉴스
두산그룹이 면세점 사업에 뛰어들기로 하면서 롯데 등과의 격돌이 불가피해졌다.

2일 (주)두산에 다르면 면세점 사업 진출을 위해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 신청을 하기로 했다.

두산은 동대문 지역 쇼핑 명소인 두산타워에 면세점을 유치할 계획이다.

기존 두산타워 쇼핑몰은 그대로 유지한 채 다른 층을 면세점으로 활용한다.

현재 관세청은 오는 11~12월로 특허기간이 만료되는 서울 3곳과 부산 1곳 면세점에 대해 새로 운영 특허 신청을 받고있다. 신청 마감일은 오는 25일이다.

특허권 만료와 함께 공개 입찰 대상으로 풀린 면세점은 △워커힐(SK네트웍스) 서울 면세점 △ 롯데면세점 서울 소공점 △ 롯데면세점 서울 롯데월드점 △ 신세계 부산 면세점 등이다.

과거에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면세점 특허가 10년마다 자동 갱신됐으나 2013년 관세법이 바뀌면서 롯데·SK 등 기존 업체도 5년마다 특허권을 놓고 신규 지원 업체들과 경쟁을 벌여야한다.

두산이 면세사업 진출을 선언함에 따라 기존 면세점을 지키려는 롯데·SK와 잠재후보로 거론되는 신세계·현대백화점 등의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