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대표, 국민모임 김세균 대표, 노동정치연대 양경규 대표, 진보결집 나경채 대표는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늦어도 11월 초에는 노동자와 서민들에게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이라는 선물을 드리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기존의 실무자급 정무협의회를 대표급으로 격상한 '진보혁신과 결집을위한 연석회의'를 구성해 통합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노동개혁과 비례대표 확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정치권에서는 새로운 진보정당 창당에 탄력이 붙으면 주류·비주류간 갈등을 빚고 있는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내년 총선구도에 파장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새정치연합 일부 인사들의 탈당 움직임 및 무소속 천정배 의원의 신당 창당 추진 등이 진보정당 추진 흐름과 어떤 관계를 형성할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심상정 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 천 의원과의 야권 연대를 염두에 두느냐는 질문에 "조직통합의 대상으로 보고 있지는 않지만,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협력방안은 새정치연합이든 천 의원의 세력이든 광범위하게 협력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선거 때 이기려고 이합집산하는 것은 하지 않을 생각이며 진짜 진보세력을 최대한 결집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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