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려항공 여승무원들 월간지 표지 장식
北 고려항공 여승무원들 월간지 표지 장식
  • 박재연 기자
  • 승인 2015.08.3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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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간 조선 9월호 표지. ⓒ연합뉴스

북한 유일의 항공사인 고려항공 여승무원들이 북한의 대외용 월간 화보 '조선' 9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31일 언론을 통해 공개된 북한 월간 '조선' 9월호에는 짧은 스커트의 유니폼을 입고 짙은 화장을한 고려항공 여승무원 5명이 표지 모델로 등장했다.

이들은 짙은 감색의 유니폼을 입고 왼쪽 가슴에는 김일성·임정일 배지를 착용한채 여객기가 보이는 공항을 배경으로 캐리어를 끌고가고 있다.

특히 과거와 달리 화사한 미소와 세련된 화장이 눈길을 끌었다.

이는 김정은 정권 들어 북한이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항공 서비스질 향상에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월간 '조선'은 이달호에서 지난달 현대식 신청사로 새단장한 순안국제공항에 대해 다뤘다.

잡지는 순안국제공항에 대해 "모든 면에서 국제비행장으로서의 체모(모양새)를 완벽하게 갖춘 선군시대의 기념비적 창조물"이라고 선전했다.

또한 "조선식 건축양식을 살려 세운 비행장 문주도 이채롭지만 출발대기홀, 출발수속홀, 도착수속홀, 도착현관홀, 봉사홀, 귀빈실 등도 희한하다"며 "상업, 정보, 의료, 편의봉사에 필요한 각종 봉사망들도 편리하게 배치돼 있다"고 소개했다.

[신아일보] 박재연 기자 jy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