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국제 중등축구대회 막내려
영덕군 국제 중등축구대회 막내려
  • 권기철 기자
  • 승인 2015.08.25 1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위 오산중, 3위 한국중등팀 차지 저력 과시

경북 영덕군에서 열린 국제 중등축구 대회가 지난 24일 성공리 막을 내렸다.

9개국에서 온 15세 이하 청소년 축구선수 18개팀과 축구관계자, 임원 등 500여명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로 많은 관심과 화제를 뿌린 ‘제10회 한국중등(U-15)축구연맹회장배 겸 경상북도지사배 국제축구대회’는 6일간의 열전을 뒤로 하고 이날 영덕 창포해맞이축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을 끝으로 폐회됐다.

이날 결승전은 스페인 A.T 빌바오와 서울 오산중이 불꽃튀는 승부를 펼친 끝에 2대 0으로 스페인 A.T 빌바오에게 우승컵이 돌아갔다.

오산중은 비록 골을 넣지는 못했으나 경기 내내 강하게 상대편 골문을 압박하며 한국축구의 저력을 보여줬다.

3, 4위전 경기는 한국중등축구연맹 U-15대표팀과 일본 산프란체 히로시마 팀이 맞붙어 2대 1로 한국중등축구연맹 U-15대표팀이 승리했다.

경기는 1대 1 동점을 이루며 손에 땀을 쥐게 진행됐는데 후반전의 종료 휘슬이 울리기 바로 직전 박정민 선수의 추가골이 그림같이 성공하며 짜릿한 역전 승리를 이뤘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스페인 A.T 빌바오 팀의 피에레 선수가 차지했으며 득점상은 5골을 넣은 포항제철중의 이수빈 선수가 차지했다.

GK상은 스페인 A.T 빌바오 팀의 세르히오 선수, 지도자 상은 같은 팀의 안데르 감독이 수상했다.

영덕군은 “연속적으로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노하우를 살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크고 작은 국내외 축구대회를 유치하고 유소년 축구 인프라조성에도 힘써 ‘유소년축구의 메카’로서 이름을 더욱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영덕/권기철 기자 gck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