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병사 '아이언맨' 나온다
로봇 병사 '아이언맨' 나온다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8.24 18: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로템·LIG넥스원, 병사 로봇 개발중

최근 북한의 위협으로 국민의 불안감이 가중하는 가운데 우리 군의 미래 핵심 무기체계로 병사용 착용 로봇'아이언맨' 개발이 한창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로템은 최근 병사용 착용 로봇의 핵심 기술인 험지 적응형 고반응 보행제어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 장비를 착용하면 50kg의 무거운 짐을 지고 시속 6㎞ 이상으로 속도로 평지, 계단, 경사면을 걷고 수직 장애물이나 참호를 통과할 수 있다.

근력을 20배 늘려주는 유압식 착용 로봇과 간단한 장비로 힘을 8배까지 증강하는 전기식 착용 로봇 등 다양한 종류의 '아이언맨'을 연구 중이다.

로템 측은 "용도와 성능에 따라 유압동력이나 전기동력을 이용해 인체를 모사한 자연스러운 동작을 구현하는 인체공학적 운동 메커니즘과 인체·로봇간 상호작용력 제어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LEXO(Lower Extremity eXOskeleton for soldiers)라는 병사용 착용로봇 1차 시제품까지 만들어냈다.

이를 통해 유압 파워팩, 센서처리 보드, 제어 알고리즘 등 핵심 기술을 확보한 상태이다. 특히 저소음·고효율 소형 유압장치는 경쟁사를 압도하는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향후 활용성을 위해 근력 증강 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LIG넥스원 측은 "미래의 병사용 착용로봇은 방탄 착용로봇 등 시가지전이 나 산악지형이 많은 대한민국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진화할 것"이라면서 "궁극의 병사용 착용로봇을 개발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모든 병사가 LEXO를 착용해 전장의 아이언맨으로 거듭나는 미래를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