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기국회 연찬회 '당정청' 집결
與, 정기국회 연찬회 '당정청' 집결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8.2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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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 결의대회로"…'안보 연찬회' 성격도

새누리당이 이번 주 19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와 국정감사에 대비하기 위한 연찬회를 1박2일 일정으로 소화한다.

9월 정기국회를 코앞에 두고 열리는 자리이니만큼, 당정청이 총출동해 머리를 맞대고 연내 노동개혁 입법 완료와 경제활성화 중점 법안 처리를 위한 전략 구상에 매진할 예정이다.

이번 연찬회는 시도당별 모임을 통해 내년 4월에 치러질 20대 총선에서의 필승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하다.

새누리당은 오는 25∼26일에 1박2일 일정으로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연수원에서 연찬회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필두로 소속 의원 159명과 당 사무처 및 당직자 전원이 참석한다. 여기에 청와대 수석비서관들과 각 부처 장관들도 자리할 예정이어서 그야말로 당정청이 한자리에 모이는 셈이다.

'2015년 정기국회 대비 새누리당 의원 연찬회'라는 행사명에서도 알 수 있듯, 이번 연찬회는 일차적으로 9월 정기국회에서의 주요 추진 정책과 핵심 법안, 현안을 다루기 위한 자리다.

구체적으로는 박근혜 정부 3년차 하반기 최대 국정과제인 노동개혁 완수를 위한 전략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당이 준비 중인 연찬회 특강 3건 모두 노동개혁와 경제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김종석 여의도연구원장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각각 한국 경제의 현안과 진단, 노동개혁과 일자리라는 주제로 특강에 나선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올해 하반기 경제동향과 정책방향에 대해 특강한다.

또 각 부처 장관과 의원들이 9월 정기국회에서 노동개혁 입법을 마무리하고 정부·여당의 주요 법안들을 처리하기 위한 '당정 간담회' 성격의 상임위별 분임 토의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내달 정기국회가 끝나면 곧 돌입될 20대 총선모드에 대비, 시도당별로 모여 총선 승리 전략을 논의하고 단합하는 성격의 프로그램도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연찬회는 오는 25일로 반환점을 맞는 박근혜 정부의 임기 후반부의 국정과제가 힘 있게 추진되도록 당정청이 역량을 집중하는 성격이 강하다.

세월호 사태로 꽉 막혔던 정국 해법 모색과 안전의식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이 골자였던 지난해 연찬회와 차별성을 띠는 대목이다.

다만 최근 북한의 포탄 도발로 이번 행사에 '안보 연찬회' 성격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지금으로서는 연찬회 일정을 연기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할 생각"이라면서 "남북 고위급 접촉 결과에 따라 안보 관련 일정을 추가할지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