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해역 적조피해 잇따라… 경남도내 90여만마리 폐사
통영 해역 적조피해 잇따라… 경남도내 90여만마리 폐사
  • 박민언 기자
  • 승인 2015.08.2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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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해역, 거제 양식장 3배 달해 '비상'

▲ 21일 경남 남해군 미조면 해역 가두리양식에서 적조로 폐사한 어류를 어민들이 거둬들이고 있다. (사진=남해군 제공)
경남 남해안 전역에 적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통영 해역에서도 적조피해가 발생해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통영시 한산면 해역의 한 양식장에서 참돔 4000여마리가 폐사했다.

통영시 연안에는 가두리 양식장 114곳, 226.7ha에서 어류 양식이 이뤄지고 있다.

거제시 29곳 76ha의 3배 규모에 달한다.

전날 2개 어가에서 양식 중인 9만여 마리의 참돔과 숭어 등이 폐사하는 등 고밀도 적조생물이 분포하는 남해군 미조면 일대에서도 적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금까지 도내에서는 89만5000여마리의 양식어류가 폐사해 14억8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도는 휴일에도 양식장이 밀집한 통영 해역을 비롯, 16개 해역에서 대대적인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신아일보] 경남/박민언 기자 p4568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