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농산물 절도예방 꼭 필요한 시기
[독자투고] 농산물 절도예방 꼭 필요한 시기
  • 신아일보
  • 승인 2015.08.2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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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모 청송경찰서 경무계장

 
천고마비의 계절 수확의 기쁨도 잠시 농산물 절도범을 걱정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절도범들의 신출귀몰하고 대담한 절도행각에 한 해 동안 땀흘려 지어놓은 농산물을 하루아침에 잃어버리는 일도 많다.

농민들이 뜨거운 태양 아래서 땀 흘려 지어놓은 농산물이 이제 수확되고 있는 시기에 농가에서 손쉽게 절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았다.

첫째 CCTV를 설치하자. 농민들은 CCTV를 설치할 능력은 되어도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른다. 그래서 CCTV 설치업체라도 소개할 수 있도록하고 설치하게 되면 이를 이웃이나 여러 사람에게 자랑을 해야 예방효과가 배가 된다. 여건이 어려우면 가짜 CCTV라도 달면 범죄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둘째 자동차 블랙박스를 이용하자. 차의 블랙박스를 이용 절도범의 접근로에 주차하여 예방도하고, 절도 발생 시 검거하는 데도 한 몫 한다.

셋째 농산물 저장창고 앞에 농기계등으로 문을 차단하자. 트럭이나 승용차, 트렉타 등 농기계를 활용해 창고나 길목을 막아도 절도범의 접근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넷째 고물상등 외지차량을 주시하자. 자기 얼굴이 알려지면 절대 절도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고물상이나 외지차량(사람)을 보면 먼저 아는 체하고, 인사를 하고, 말을 붙이면 이들은 이곳에서는 절대 절도하지 않는다.

다섯째 단체여행이나 장기 출타 시 파출소에 사전 신고하자. 단체 여행이나 장기 출타 시에는 파출소에 신고해 순찰을 한 번 더 돌아 줄 것을 당부하고, 발생 시에도 파출소에 신고하여 범인검거와 또 다른 피해를 입지 않도록 홍보해야 할 것이다.

최소한 다섯 가지만이라도 지킨다면 농산물 절도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김기모 청송경찰서 경무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