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7공군 소속 F-16 전투기 4대·한국 공군 F-15K 전투기 4대 참여
이날은 북한이 대북 확성기 철거를 요구한 시한이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한미는 이날 연합공군 편대 무력시위 비행을 실시했다.
이번 무력시위 비행에는 한반도 상공에서 미 7공군 소속 F-16 전투기 4대와 한국 공군 F-15K 전투기 4대 등 2개 편대가 참여했다.
한미 전투기 8대는 정오께 강원도 동해 해상에서 서로 만나 경북 예천 북쪽 수십㎞ 축선에서 서쪽의 경기 오산으로 오후 1시까지 편대 비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함참 관계자는 "한미 공군은 편대 비행 과정에서 상호교신을 통해 가상의 적 핵심 표적을 폭격하고 예상되는 적 항공기의 공격을 격퇴하는 훈련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비행은 최근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응해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어떤 도발행위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한미동맹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는 무력시위"라고 강조했다.
대규모 공군 훈련이 아닌 상황에서 한미 공군의 편대 비행은 매우 드문 일이다.
이 관계자는 "현 상황을 고려해 너무 과하지 않게 부족하지도 않게 대응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