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합참의장 "北 도발시 한미동맹 차원서 강력대응"
한미 합참의장 "北 도발시 한미동맹 차원서 강력대응"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8.22 12: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가 도발 억제 위한 다양한 방안 모색

▲ 북한군의 서부전선 포격 도발 사건에 대응해 한미 양국 군이 연합작전체제를 가동한 것으로 확인된 21일 오전 포천 한 훈련장 인근에서 미군이 훈련대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 합참의장 통화…"北 도발시 한미동맹 차원 강력대응"

한미 양국 군이 사실상 연합작전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최윤희 합참의장과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이 전화통화를 갖고 22일 북한군이 추가 도발에 나설 경우 한미동맹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최 의장과 뎀프시 의장은 이날 오전 전화 통화에서 "북한군이 추가 도발시 한미동맹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이와함께 최 의장과 뎀프시 의장은 북한의 추가 도발 억제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뎀프시 의장은 "미군은 한반도 유사시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모든 지원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사건 이후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 매일 전화통화를 하면서 한반도 안보 상황을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군은 최근 포격도발 직후 국방부에 보낸 전통문에서 이날 오후 5시까지 대북 확성기 방송 시설을 철거하라고 요구했다.

북한은 이에 불응할 경우 '군사적 행동'에 나서겠다고 위협도 했다.

그러나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계속하는 가운데 북한은 전방 부대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하고 '전면전'까지 거론하며 최전방 지역의 군사적 긴장 수위는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