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모든 방송 자진 하차, 법정서 의혹 해결할 것"
강용석 "모든 방송 자진 하차, 법정서 의혹 해결할 것"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8.20 1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변호사 겸 방송인 강용석은 20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tvN '수요미식회' 방송 캡처)
최근 사생활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변호사 겸 방송인 강용석이 결국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

20일 강용석은 법무법인 넥스트로를 통해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오늘부로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 하겠다"고 밝혔다.

강용석은 "내가 방송활동을 하는 것이 어떤 분들에게 큰 불편함을 준다면 그 이유 만으로도 내가 더 이상 방송활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내가 답해야할 의혹들에 대해서는 방송 하차 이후 법정에서 말끔히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강용석은 이어 "제작진분들과 동료 출연자분들, 그리고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전한다"고 덧붙였다.

국회의원 출신으로 JTBC '썰전', TV조선 '호박씨' 등에도 출연 중인 강용석은 최근 유명 블로거인 A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루머가 돌아 구설에 올랐다.

A씨의 남편 B씨는 지난 1월 "아내와 강용석의 불륜 행각으로 가정이 파탄났다"며 강용석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또 B씨는 8월 3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파워블로거로 활동한 자신의 아내와 관계를 의심받고 있는 강용석에 대해 '썰전' 출연을 중지해달라"는 출연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기도 했다. 해당 가처분 신청의 심문 기일은 오는 25일이다.

지난 18일에는 인터넷 매체 디스패치가 강용석과 여성 블로거 A씨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와 홍콩수영장 사진을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

이에 강용석은 지난 19일 서울지방법원에 B씨와 그의 소송대리인 C변호사를 공갈미수와 명예훼손 등의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 1억 원을 연대해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강용석은 '썰전'과 함께 TV조선 '강적들', '호박씨'에 출연 중이었으며 앞서 tvN '고소한 19'에서도 하차했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