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 샤워실 몰카' 영상에 촬영 추정女 찍혀
'워터파크 샤워실 몰카' 영상에 촬영 추정女 찍혀
  • 김부귀 기자
  • 승인 2015.08.1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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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든 상태로 거울 비치는 장면서 포착

▲ 워터파크 '몰카' 동영상 유포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19일 동영상에 찍힌 여성 가운데 휴대전화를 들고 있는 상태로 거울에 비친 여성이 용의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추적 중이다.
'워터파크 탈의실 몰카' 동영상 유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동영상에 찍힌 여성 중 유력한 촬영 용의자를 포착하고 추적 중이다.

19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동영상에 한 여성이 휴대전화를 든 상태로 거울에 비치는 장면이 찍혀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촬영 용의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유포자와 촬영자를 추적하는 방향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최초 유포자를 역추적해 신원을 확인해봐야 촬영자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에버랜드 측은 지난 17일 인터넷에 떠도는 동영상에 대한 유포자와 촬영자를 처벌해달라며 경찰에 신고했다.

전체 길이 9분 54초짜리 동영상은 장소가 명확지 않은 워터파크 내 샤워실에서 촬영된 것으로, 여성들의 얼굴과 신체가 그대로 노출돼 있다.

촬영자는 샤워실 내에서 장소를 옮겨다니며 직접 영상을 찍었다.

촬영 날짜는 '2016년 8월 28일'로 돼 있지만, 경찰은 카메라 시간 설정이 잘못돼 정확한 시점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해당 영상은 최근 해외 동영상 사이트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 퍼진 상태다.

경찰은 최초 유포자를 확인하는 대로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신아일보] 용인/김부귀 기자 acekb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