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살기좋은 도시' 호주 멜버른 1위… 서울 58위
'가장 살기좋은 도시' 호주 멜버른 1위… 서울 58위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5.08.1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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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째 중위권 지켜… "개선된 지표 제시했는데도 변동 없어"

▲ 호주 멜버른 (사진=EPA/연합뉴스)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에 호주 멜버른이 5년 연속 1위로 꼽혔다. 서울은 7년째 중위권인 58위를 지켰다.

18일(현지시간) 영국의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시 유닛(EIU)이 발표한 '2015년 살기 좋은 도시'에 따르면 멜버른은 100점 만점에 97.5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오스트리아 빈, 캐나다 밴쿠버와 토론토가 2∼4위를 차지했다.

호주 애들레이드와 캐나다 캘거리는 공동 5위를 기록했다.

1위부터 5위까지의 순위와 점수는 지난해와 동일했다.

서울은 7년 연속 58위로 순위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EIU측이 정량적이 아닌 정성적 평가로 점수를 매기고 있는데, 여러 차례 개선된 지표를 제시했음에도 순위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반대로 가장 살기 나쁜 도시로는 내전이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 다마스쿠스였다. 다마스쿠스의 점수는 100점 만점에 29.3점에 그쳤다.

방글라데시 다카, 파푸아뉴기니의 포트모르즈비, 나이지리아의 라고스, 리비아 트리폴리도 살기 힘든 도시로 꼽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140개 도시를 대상으로 안정성, 보건, 문화·환경, 교육, 기반시설 등을 평가해 실시됐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