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피해 없는 듯… 현지 경찰, 공격 가한 세력 조사 중
18일 태국 언론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30분(현지시간) 내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던 에라완 사원 근처에서 폭탄이 터졌다.
솜욧 품품무엉 경찰청장은 힌두 사원인 에라완 사원 근처 의자에 설치된 TNT 3㎏의 사제 폭발물이 터졌으며, 이 폭탄의 파괴력이 반경 100m에 미쳤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에는 중국인 2명과 필리핀인 1명 등 3명의 외국인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은 한국인 부상자가 있는지 현장 근처 병원, 현지 경찰 등을 상대로 확인작업 중이다.
이번 폭탄 공격은 방콕에서 발생한 것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누가 공격을 가했는지는 드러나지 않고있다.
프라윗 왕수완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이번 공격은 태국의 이미지에 손상을 가해 관광 산업 등 경제에 타격을 가하려는 자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태국 정부는 방콕 시내 주요 지점과 관광지 등에 경비를 강화하는 한편, 공격을 가한 세력을 추적 중이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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