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공휴일' 고속道 정체… 서울→강릉 5시간20분
'임시공휴일' 고속道 정체… 서울→강릉 5시간20분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8.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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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료 전액 면제로 교통상황 평소 주말보다 복잡"… 영동고속도로 가장 혼잡해

▲ ⓒ연합뉴스
광복절 임시공휴일이자 연휴 첫날인 14일 전국 고속도로가 정체현상을 빚고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요금소 사이를 기준으로, 서울에서 강릉까지 예상 소요시간은 5시간 20분이다.

서울→부산 6시간, 서울→울산 6시간10분, 서울→대구 5시간10분, 서울→목포 5시간30분, 서울→광주 5시간50분, 서울→대전 4시간50분이 예상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일요일까지 사흘 연속 연휴일데다 통행료 전액 면제로 교통상황이 평소 주말보다 훨씬 복잡하다"고 말했다.

정체가 가장 심한 곳은 강원도로 향하는 영동고속도로로, 강릉방향 문막나들목∼새말나들목 30.0km 등 총 50.0km에서 차량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는 부산방향 기흥나들목∼안성분기점 20.0km 등 총 21.9km에서, 서해안 고속도로는 목감나들목∼비봉나들목 17.8km 등 총 34.3km에서, 중부고속도로는 통영방향 하남분기점∼곤지암나들목 24.2km에서 차량이 제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차량 14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갔다.

공사는 자정까지 37만대가 더 빠져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고속도로 하행선 정체는 오전 11~12시 사이 정점을 찍은 후 서서히 풀려, 오후 8시가 넘으면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전 9시까지 수도권에 들어온 차량은 8만대이며, 자정까지 39만대가 더 들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달래내고개∼양재나들목 3.5km 구간 등에서 차량이 더딘 속도로 진행 중이다.

공사 관계자는 "서울 방향은 서서히 정체가 시작돼 오후 6~7시 사이 정점을 찍은 뒤 자정이 돼야 정체가 완전히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고속도로가 명절 수준의 혼잡은 아니지만, 다른 연휴 수준의 정체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