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불량두부' 생산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단장 박성남)은 도내 두부 생산업체 108개소를 대상으로 단속을 실시해 17개 업체를 적발하고 이중 15개 업체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2개 업체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적발된 업체 중 7개 업체는 두부 생산에 적합하지 않은 지하수를 이용해 두부를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의 지하수는 일반세균 등에 오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특사경은 해당 업체의 시설을 개선토록 조치했다.
또 두부에서 대장균군이 기준 10/g임에도 무려 기준치의 260배인 2600/g이 검출된 업체가 적발되기도 했다. 특사경은 해당 업체를 자진 폐쇄토록 조치했다.
[신아일보] 수원/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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