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지역 곳곳 태극기로 물결치다
서산지역 곳곳 태극기로 물결치다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5.08.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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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 맞아 ‘태극기 달기 운동’ 전개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충남 서산지역 일원에서 태극기 달기 운동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12일 서산시에 따르면 시는 청사 벽면에 가로 11.4m, 세로 7.6m 크기의 대형 태극기를 게첨하고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이완섭 시장을 비롯한 사회단체 회원 등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극기 사랑 홍보단 발대식을 갖고 태극기 사랑 릴레이 거리 캠페인을 벌여왔다.

거리 캠페인에는 지금까지 46개 단체에 800여명이 참여했으며, 주요 도로변 775개소에는 가로기와 홍보탑 2개소가 설치돼 이틀 앞으로 다가온 광복절 의미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팔봉면 새마을 남녀지도자 협의회(회장 이정식, 김순자)는 지난 11일 태극기 800조(400만원 상당)을 태극기 선양운동에 써 달라며 이장단협의회(회장 이희열)에 전달했다.

팔봉면 전체 가구가 1650세대인 점을 감안하면 절반에 해당하는 수량으로 이장단협의회는 마을별 배부를 마치고 전 가구 태극기 달기운동 홍보에 들어갔다.

도심 아파트 주민들도 전 세대 태극기 달기에 도전장을 내는 등 태극기 달기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서산시 석림13통(통장 최진형) 석림한성필하우스 주민들은 최근 입주민 전 세대의 태극기 보유 실태를 점검하고 광복절 연휴 국기게양에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예천6통(통장 정구환) 예천한성필하우스 주민들도 광복절 70주년 태극기 달기운동에 전 세대가 동참하기로 하고 태극기 200개를 자체 구입했다.

정구환 통장은 “태극기가 없거나 낡은 가정을 돌며 태극기를 보급했다”며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전 세대 태극기 게양에 도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범국가적으로 추진하는 태극기 달기운동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태극기가 훼손되지 않도록 가로기 관리에도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