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원지휘 끝’ 인천시립예술단 신임 감독 선임
‘객원지휘 끝’ 인천시립예술단 신임 감독 선임
  • 고윤정 기자
  • 승인 2015.08.1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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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용 시립교향악단 감독, 김종현 시립합창단 감독

반년 넘게 감독 없이 객원지휘 체제로 운영된 인천시립예술단이 두 감독을 새로 맞으면서 객원지휘 체제를 끝내게 됐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은 시립교향악단 신임 감독에 정치용 지휘자(58), 시립합창단 신임 감독에 김종현 지휘자(55)를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정 감독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음악대학에서 지휘를 배우고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지휘과 과장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 지휘자협회 회장직도 맡고 있다.

김 감독은 중앙대 음악과와 대학원 작곡과를 졸업하고 미국 이스트만 음대에서 합창 지휘로 석사 학위를, 미시간 주립대에서는 박사 학위를 받았다.

시립교향악단은 금난새 전 감독이 지난해 말 사의를 표하고 성남시향으로 자리를 옮기자 신임 감독을 물색했지만 적임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시립합창단도 지난 20년간 감독을 맡은 윤학원 전 감독이 지난해 10월 차세대 젊은 지휘자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며 사임한 뒤에는 객원지휘 체제로 운영돼 왔다.

김종현 시립합창단 감독은 다음달 8일 브런치 콘서트에서, 정치용 시립교향악단 감독은 같은달 11일 제347회 정기연주회에서 인천 관객과 정식으로 인사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고윤정 기자 yj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