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인 이하 사업장 절반 정도만 휴무
정부가 오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지만 상당수 근로자는 정상근무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노총이 소속 조합원 6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합원의 65.6%만 14일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쉬지 못하는 이유로는 '임시공휴일을 너무 급작스럽게 발표해 준비가 되지 않아'(47.4%), '근로기준법이나 단체협약상 휴일이 아니라서'(46.0%) 등을 꼽았다.
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50인 이하 사업장은 46%만 휴무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1∼100인 사업장은 63.6%, 101∼300인은 72.7%, 301인 이상은 69%가 휴무인 것으로 조사됐다.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5.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94.1%는 공휴일 및 대체휴일을 유급휴일로 보장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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