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한 이달 초 집중호우로 21명 사망·8명 실종"
유엔 "북한 이달 초 집중호우로 21명 사망·8명 실종"
  • 박재연 기자
  • 승인 2015.08.1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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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옥 690여채 붕괴·농경지 4천ha 유실 등 피해 잇따라

이달 초 북한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홍수로 21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도주의 상황 보고서'에서 북한 재난관리부의 자료를 인용해 11일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재난관리본부는 지난 1~5일 닷새간 이어진 폭우로 주민 3400명 이상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했다.

또 가옥 690여채가 무너지고 도로와 다리, 댐이 파괴됐으며 농경지 4000㏊도 유실됐다.

이에 따라 북한 적십자회는 국제적십자연맹과 협력해 황해남도와 함경남북도 내 7개 지역 주민들에게 필수 구호품을 나눠준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5일 황해남도와 함경남북도 지역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00mm이상의 폭우가 쏟아졌다.

[신아일보] 박재연 기자 jy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