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동빈, 내일 대국민 사과한다
롯데 신동빈, 내일 대국민 사과한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8.1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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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 차원서 마련… "사태 마무리, 그룹 정상화"

▲ ⓒ연합뉴스
신동빈(60) 한국 롯데그룹 회장이 최근 그룹 내 분쟁과 관련, 대국민사과를 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11일 오전 11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과문에는 최근 불거진 신격호(94) 총괄회장·신동빈 회장·신동주(61) 전 일본롯데 부회장 사이에 벌어진 경영권 갈등과 이 과정에서 불거진 불투명한 그룹 지배구조, '일본 기업' 논란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관계자는 "최근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 국민과 고객, 주주, 임직원 등에게 경영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반성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국민 사과는 지난달 28일 이후 그룹 경영권을 놓고 벌어진 가족간 '막장' 갈등이 노출되면서 추락한 그룹 이미지와 이 같은 상황이 '롯데 불매운동' 등 영업 타격으로 이어지자 비상대책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국민 사과에서 신 회장은 이번 사태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그룹 경영을 정상화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힐 계획이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