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정전협정 위반 규탄… 北 장성급회담 요청"
유엔사 "정전협정 위반 규탄… 北 장성급회담 요청"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8.1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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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단으로 특별조사단 구성… 정전협정 6, 7, 8항 위반"

▲ 지난 4일 비무장지대(DMZ)에서 우리 군 수색대원 2명에게 중상을 입힌 지뢰폭발사고는 군사분계선(MDL)을 몰래 넘어온 북한군이 파묻은 목함지뢰가 터진 것으로 조사됐다. 합동참모본부가 이날 공개한 영상에 지뢰가 폭발한 뒤 수색대원이 부상한 동료를 후송하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는 북한이 비무장지대(DMZ)에 목함지뢰를 매설한 행위와 관련, 10일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을 규탄한다"며 "북한군에 장성급 회담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사는 이날 "유엔사 군정위원회 특별조사반은 한국 국방부 및 합참과 조사 결과를 공유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엔사는 지난 4일 발생한 DMZ 폭발사고 조사를 위해 한국, 미국, 뉴질랜드, 콜롬비아 등 유엔사 대표단으로 특별조사단을 구성했다. 지난 5일과 6일 이뤄진 조사 활동에는 중립국 감독위원회의 소속 스위스와 스웨덴 대표들이 참관했다.

유엔사는 "이번 조사를 통해 북한군은 비무장지대 남쪽 한국군 수색로로 알려진 지역에 목함지뢰를 설치해 한국군 장병 두 명에게 부상을 입혀 정전협정 6, 7, 8항을 위반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반은 이 장치(목함지뢰)들이 최근에 설치된 것이고 비나 토사 유실로 떠내려 온 지뢰일 가능성은 없다고 결론내렸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