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소각산불 없는 4개 녹색마을 현판식
보령, 소각산불 없는 4개 녹색마을 현판식
  • 박상진 기자
  • 승인 2015.08.0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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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는 4개 마을이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로 선정돼 현판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은 봄철 농촌지역 산불의 주요 원인이 불법소각행위라는 점에 착안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아래 이를 방지하자는 취지로 산림청에서 지정하고 있다.

시는 지난 6일 웅천읍 대천1리, 주산면 주야2리, 청라면 의평1리, 청소면 성연2리 마을회관을 차례로 방문해 주민들과 유관단체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으며, 각 마을에는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포상으로 지급했다. 또한, 4개 마을 현판식 외에 미산면 옥현2리는 산림청장상을 지난 3일 시청 직원모임시 마을 이장이 대표로 수상했다.

김동일 시장은 “과거에는 산불 진화에 중점을 뒀지만 이제는 예방이 중요하다”며 “특히 농촌지역 불법 소각행위 금지가 정착돼 산불 없는 보령이 될 수 있도록 마을단위부터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소각산불이 발생하지 않을시에 녹색마을로 지정되는 효과로 지난해 7월말 기준 산불 21건, 9.3ha로 발생한 산불이 올해 17건, 0.9ha로 전년대비 건수는 20%, 면적은 90%가 감소했다.

[신아일보] 보령/박상진 기자 s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