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희호 여사측과 연락망 구축… 방북기간 중 소통"
정부 "이희호 여사측과 연락망 구축… 방북기간 중 소통"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8.0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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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5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방북길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광복 70주년을 앞둔 5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3박 4일 일정으로 방북길에 오른 가운데 정부는 이날 이 여사 측과 연락망을 구축했다.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희호 여사가 오늘 방북해 3박 4일 동안 북한 평양에 머물 예정"이라면서 "그 기간 동안에 김대중평화센터 측과 필요한 소통을 유지하기 위해 연락망이 구축돼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 부대변인은 "전직 대통령 영부인이 방북을 하는 상황이고 김대중평화센터측의 요청이 있어서 (연락망을)구축했다"며 "특이사항이 발생할 경우 소통을 하기 위해서 핫라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여사의 방북 기간 김대중평화센터와 통일부는 핫라인을 통해 연락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인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은 "이번 이 여사의 방북 때 (숙소인) 백화원초대소와 묘향산호텔에 통일부와의 직통전화와 팩스가 북측 협력으로 개설된다"며 "정기적으로 소식을 전하고 급한 연락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