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사장단 "성과 보여준 신동빈 회장 지지"
롯데그룹 사장단 "성과 보여준 신동빈 회장 지지"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8.0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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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용 롯데물산 대표 주관아래 회의 진행… "불미스러운 논란 죄송"

▲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 등 롯데그룹 사장단이 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홍보관에서 긴급 사장단 회의를 마치고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롯데그룹 37개 계열사 사장단이 4일 "신동빈 회장의 지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사장단은 이날 오전 서울 제2롯데월드 홍보관에서 회의를 열고 "롯데그룹을 이끌어갈 리더로 오랫동안 경영능력을 검증받고 성과를 보여준 현 신동빈 회장이 적임자임에 의견을 함께한다"며 이 같이 발표했다.

이날 회의는 이날 회의는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가 주관했다.

노 사장은 성명서를 대표로 낭독하며 "최근에 발생한 일련의 불미스러운 논란에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공식 사과했다.

▲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이 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홍보관에서 긴급 사장단 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장단은 "롯데그룹 모든 회사는 국민과 더불어 성장해온 대한민국 기업"이라며 "특정 개인이나 가족의 전유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그룹 설립자로서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해오신 신격호 총괄회장에 존경심을 표하며 이는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이라며 신동빈 회장에 대한 지지를 전했다.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뜻이 다르지 않으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신격호 총괄회장이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을 지지하는지는 아직 확인된 바가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또 "다른 뜻을 갖고 있다면 다른 뜻을 갖고있기 때문에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