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쇼핑 성장세 커… 온라인 쇼핑 총 거래액 44.6% 차지
3일 통계청의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온라인 쇼핑거래액은 4조2540억원으로 전체 소매판매액(29조3450억원)의 15.1%를 차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나온 2010년 1월(.3%)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처음으로 15%대를 넘어선 것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소비자들이 외출을 꺼리고 필요한 물건을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6월에는 음식료품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56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8% 늘었다.
올해 5월과 4월 증가 폭은 각각 36.9%, 29.4%를 나타냈다.
음식료품 다음으로는 화장품(34.7%) 신발·가방(30.1%), 의복(27.9%)의 온라인 판매액 증가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바일 쇼핑의 성장세가 컸다.
6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조9780억원으로,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의 44.6%를 차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9.8%, 전월보다는 4.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 상품은 음식료품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거래액이 165.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꽃(124.7%), 컴퓨터 및 주변기기(123.9%), 사무·문구(121.9%), 농축수산물(115.5%)등으로, 이들 품목의 거래액도 1년 새 2배 이상 늘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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