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내년 총선 불출마… 몸에 밴 스타의식에 시들어"
김태호 "내년 총선 불출마… 몸에 밴 스타의식에 시들어"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8.0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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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직 그대로 유지할 방침

▲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20대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태호(53·경남 김해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내년 4월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3일 선언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년 20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를 믿고 뽑아 주신 시민 여러분에게 용서받기 어려운 결정이지만 이 선택이 그 은혜를 저버리지 않는 마지막 양심이자 도리"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최연소 군수, 도지사를 거치면서 몸에 밴 스타 의식과 조급증은 지나치게 많은 사람을 만나게 했고, 반대로 몸과 마음은 시들어 갔다"며 "해맑음을 잃지 않는 우리 아이들의 눈망울을 보면서 지금은 힘들지만 조국의 미래는 밝고, 그 미래에 어울리는 실력과 깊이를 갖춘 김태호로 다시 살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고위원직은 그대로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