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은어축제장 ‘물 반, 사람 반’
봉화은어축제장 ‘물 반, 사람 반’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5.08.0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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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어가 들려주는 여름날의 추억’ 8일까지 개최
▲ 지난 1일 개막한 봉화은어축제장이 ‘물 반, 사람 반’으로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봉화은어축제가 지난 1일 성대한 막을 올렸다.

경북 봉화군이 주최하고 (사)봉화군축제위원회(위원장 이승훈)가 주관하는 제17회 봉화은어축제는 오는 8일까지 ‘은어가 들려주는 여름날의 추억’이라는 주제로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봉화은어축제는 지난 4년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유망축제에서 축제와 관련된 새로운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관광객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제공 등을 통해 올해우수축제로 한단계 승격됐다.

개막식에는 불볕 같은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피서철 휴가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으며, 개막을 알리는 타종과 더불어 반두잡이 체험장에는 2000명 이상이 입장해 장관을 이루었다.

올해에는 우수축제로 도약한 만큼 워터슬라이드(대형풀장-물놀이기구 7점) 운영, 물분수시설 설치, 트라이보트·카누 등 수상놀이장 확대, 반딧불이·나비 생태체험관 확대, 또한 축제장 확대를 위해 은어·송이테마 공원에 바람개비 동산, 트릭아트 포토존, 은어열차 운행, 은어낚시터를 확대 설치 운영하고 있다.

또한 새롭게 선보이는 반두잡이 체험장 동편 하천변에 설치된 60m의 물분수는 한여름 불볕 더위를 한 번에 날려버리듯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어 반두잡이 체험객 및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냈으며, 은어 송이테마공원에 설치된 반딧불이 체험장을 통해 청정한 봉화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특히 올해 은어축제의 주안점은 반두잡이 체험객이 증가하면서 반두·맨손 잡이 체험횟수를 1일 4~5회로 확대했고 휴가철 피서객들을 위한 야간반두잡이 체험을 실시해 관광객들에게 보다 더 나은 볼거리, 체험거리 확대에 노력했으며, 아울러 반두·맨손잡이 유료체험객들에게 마지막날 추첨을 통해 소형승용차, 김치냉장고, 드럼세탁기, TV 등 풍성한 경품을 제공한다.

은어 반두·맨손잡이 입장료는 일반인 1만원, 청소년·장애인·국가유공자는 8000원이며, 30명이상 단체의 경우 1000원이 할인된다. 입장료 중 3000원의 상품권이 포함돼 있으며, 상품권으로 봉화군 관내 음식점, 마트, 주유소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

제17회 봉화은어축제는 첫날 맨손·반두잡이 6000여명 은어잡이 체험장 입장객과 28만여명의 관광객이 봉화를 방문해 우수축제로서의 위상을 자랑했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이정도 추세라면 올해는 축제장과 주변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90만여 명 정도 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내다본다”며 “마지막 날까지 우리 봉화를 많이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아일보] 봉화/강정근 기자 jgg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