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2015 임금협상’ 타결
한국지엠 ‘2015 임금협상’ 타결
  • 이윤근 기자
  • 승인 2015.08.0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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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크루즈 생산준비 돌입

한국지엠 군산공장 노사는 지난달 30일 21차에 걸친 마라톤 협상 끝에 ‘2015 임금협상’을 타결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주요내용은 기본급 8만3000원 인상과 성과급 400만원(연말지급), 격려금 650만원(타결즉시)을 지급하는 등의 내용이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달 27일 ‘2015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며,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총 조합원 1621명중 97%인 1581명이 투표에 참가, 58.7%의 찬성으로 협상을 마무리 했다.

이에 따라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군산공장에 당초 약속했던 D2LC(차세대 크루즈 신모델) 생산을 위한 라인 교체작업을 지난 1일부터 17일간 실시한다.

1억5000만불이 투입되는 라인 교체작업은 앞으로 내년 추석까지 5차례에 걸쳐 연인원 3000여명이 투입하며 내년 4분기부터 양산체제에 돌입한다.

한편 군산공장 노조는 지난 2월 자동차 산업의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간연속 2교대제 근무형태를 1교대제로 전환키로 합의한 바 있으며, 지속가능한 미래전망을 위해 D2LC의 군산공장 투입을 결정한 바 있다.

협상타결 소식을 접한 문동신 군산시장은 “한국지엠 군산공장 노사가 2년 연속 무분규로 협상이 타결된 데 대해 노사 양측의 대승적 결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내년 4분기 D2LC 양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생산물량 증가와 이로 인한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속화 될 것”이라며 “10월 미국 GM본사 메리바라 CEO를 만나 감사의 뜻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iyg35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