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말다툼 벌이다 폭력… 경찰 추궁에 뒤늦게 범행 시인
말다툼 중 애인을 때려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폭행치사 혐의로 A(41)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9일 오전 7시경 남양주 시내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해 애인B(53·여)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벽에 밀치고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A씨는 B씨와 싸운 뒤 잠들었다가 정오쯤 깨어나 쓰러져있는 B씨를 보고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자신의 폭행사실을 숨기다 뇌출혈로 숨진것 같다는 1차 부검의 소견과 시신에서 폭행 흔적을 발견한 경찰의 추궁에 뒤늦게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남양주/정원영 기자 wonyoung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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