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대전·충남지역의 장기이식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양대병원은 지난 2주 동안 뇌사자 장기이식 4건과 혈연간 장기이식이 1건 등 총 5건의 신장이식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건양대병원 장기이식센터 황원민 교수(신장내과)는 “국제적으로 뇌사자 장기기증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데 비해 한국은 인구 백만명당 7.2건으로 스페인, 미국 등의 국가와 비교할 때 1/4정도 수준”이라며 “최근 지역의 장기기증 증가는 매우 고무적이며, 향후 장기기증 인식의 확산과 의료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대전/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