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대북·대테러 10개·국내실험 31개 삭제"
국정원 "대북·대테러 10개·국내실험 31개 삭제"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7.2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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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1개… 그 파일 원본 자료제출은 안돼"

▲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굳은 표정으로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국가정보원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삭제한 자료는 모두 51개로, 이 중 대북·대테러용이 10개, 국내 실험용이 31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관계자에 따르면 국정원은 27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삭제자료를 복구·분석한 결과에 대해 이 같이 보고했다.

이 관계자는 "직원이 자료를 삭제한 게 51개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을 들었다"면서 "대북·대테러용이 10개, 잘 안된 게 10개, 31개는 국내 실험용이라고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또 "자료 제출은 처음부터 로그 파일 원본은 안된다고 국정원에서 얘기했으며 새누리당도 단호하게 그 자료의 제출은 안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신 오늘 삭제한 자료에 대해서는 충분한 설명이 있었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