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호·소양호 어업인 피해보상대책 촉구
파로호·소양호 어업인 피해보상대책 촉구
  • 김진구 기자
  • 승인 2015.07.2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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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의회, 국토부·수공·한수원에 건의문 발송

강원도 양구군의회(의장 김 철)는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수도권 용수 공급을 위해 파로호의 방류량을 크게 늘리면서 상류지역인 양구의 파로호권역 주민들의 생계가 크게 위협받음에 따라 지난 24일 국토부, 수자원공사, 한국전력원자력에 파로호·소양호 어업인 피해보상대책을 촉구했다고 26일 밝혔다.

임철호 군의원이 대표 발의한 파로호·소양호 어업인 피해보상대책 촉구 건의문에 따르면 파로호 및 소양호 내수면 어업인들은 104년 만에 찾아온 올해 최악의 가뭄으로 댐 준공 이후 처음으로 수몰지역이 드러나는 등 물이 줄면서 뭍에 나온 그물이 망가지고 수상좌대는 운영할 수 없어 방치되고 있으며 어선은 띄울 수가 없어 어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어 수개월째 생계가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 4년여간 장마가 없는 여름으로 한계수위를 유지해오다가 올해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급격한 수위 저하로 어민들은 생존권에 위협을 받는 가운데 최근 수도권의 식수원과 용수공급 등의 목적으로 댐의 방류량을 늘려 내수면 어민들의 피해를 가중시키고 있다.

이렇게 내수면의 물을 방류함으로써 어족자원의 파괴와 어업활동, 펜션업, 음식점, 어류가공업 등의 영업포기는 물론 뱃길이 끊어져 농산물을 반출하지 못하고 어업활동 중단으로 기존의 유통업체 납품이 단절되는 등 어업인들의 2차 피해마저 발생되고 있다.

따라서 관계기관에 가뭄과 댐 방류로 인해 발생한 파로호 및 소양호 내수면 어민들의 피해와 경제적 손실에 대해 실질적이고 항구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합당한 생계지원방안을 마련하고 특별보상을 즉각 실시해줄 것을 촉구했다.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 rlawlsrn57@hanmail.net